투자 금액 비공개… "한국 복지용구 시장 기반 마련"
  • 케어빌리지는 지난 5일 일본의 프랑스베드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케어빌리지는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복지용구·의료기기 대여 전문 기업이다. 프랑스베드는 일본 복지용구 기업으로 의료용 전동침대 등 다양한 실버용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복지용구란 심신 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용구를 뜻한다. 일본의 복지용구 시장 규모는 약 4조엔이다. 케어빌리지는 국내에서도 급속한 고령화와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복지용구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대여하는 사람들이 증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어빌리지는 이번 프랑스베드사의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복지용구·의료기기 대여 산업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지닌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서웅교 케어빌리지 대표는 “앞으로 프랑스베드와 케어빌리지의 장기적 비지니스 관계 유지에 힘쓰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 복지용구 업체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 복지용구 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