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주총회…사명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 "모회사 지역기반 外 전국적 영업망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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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편입 후 첫 주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30일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확정 등을 알렸다.

    하이투자증권은 당초 DGB그룹으로의 편입으로 사명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기존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단 기존의 'HI(하이)투자증권' 표기는 사용하지 않고 한글로만 표기하게 됐다. 

    회사 측은 모회사의 지역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영업망을 유지하고 넓히기 위해 'DGB' 그룹명을 붙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도 사명을 유지한다. 단 또다른 자회사인 '현대선물'은 '하이투자선물'로 변경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경규(58) 전 LIG투자증권 대표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2016년 LIG투자증권 대표직을 맡았다. 

    비상임이사로는 신완식 DGB금융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 사외이사로는 김종두 대구가톨릭대 교수, 양병민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 감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