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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10월 판매에서 내수 증가에도 수출이 부진하며, 소폭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10월 내수 8814대, 수출 9816대 등 총 1만863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반면 수출은 22% 감소했다.
QM6는 10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의 GDe 모델이 2906대 출고되며 QM6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최상위 트림인 ‘QM6 GDe RE 시그니쳐’가 1327대 판매돼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SM6는 10월 215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3% 늘었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답게, 10월 판매대수 가운데 최상위 트림이 1198대로 전체 SM6 판매 중 55.5%를 차지했다.
르노 브랜드 중 클리오는 지난 달 681대가 출고되며, 전월 대비 124% 성장했다. 클리오 역시 고급 사양 판매가 98.6%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클리오는 프리미엄 수입차의 가치를 앞세워, 국내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15일 출시한 르노 상용차 마스터가 174대 판매됐다.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로, 기존의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작업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9816대를 기록했다.
수출 부진은 주력 차종인 QM6 판매 급감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QM6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4% 감소한 1116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 로그가 21% 증가한 8700대를 팔았지만, QM6 부진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