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올해 판매 8만대 넘어설 것으로 전망G80, 출시 이후 12만7283대 팔려...브랜드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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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출범 3년만에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넘어선 것.

    제네시스는 EQ900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G90 등 신차 출시와 라인업 확장으로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0월 내수 시장과 수출을 합쳐 총 842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3년만에 누적 판매 20만6882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출범 초기에는 순탄치 않았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해인 2015년 55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6년 5만8916대를 판매한데 이어, 2017년에는 7만8889대를 팔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6만8522대에 달해, 연간 8만대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모델별 판매량로 보면 대형 세단인 G80이 가장 많았다. G80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12만728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플래그십 세단인 G90(국내명 EQ900)가 5만2417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이 2만7182대 순이다.

    제네시스는 향후 신차 출시와 라인업을 늘리며,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이달 말 국내명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G90으로 바꾸고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급의 디자인 변경과 해외명과 똑같은 차명으로 바꿔 출시되는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형 고급화 시장 지배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시는 내년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G80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GV80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제네시스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고급 차종의 판매 확대로 그룹 전체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