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뉴 CLS’, BMW ‘뉴X2·X4’, 토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출시아우디, 올해 확보 물량 이미 소진
  • 10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수입차 판매 1, 2위를 재탈환하면서 연말까지 상위권 다툼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츠, BMW, 토요타 등이 연말에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판매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것.

    벤츠코리아는
    11월 뉴 CLS와 신형 C클래스를 출시하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리콜사태로 3분기 판매가 부진했던 BMW코리아는 뉴 X2와 뉴 X4를 출시해 벤츠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0월 신형 렉스 ES300h와 이달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상위권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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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판매 1위는 벤츠, 2BMW, 3위 렉서스, 4위 토요타로 아우디, 폭스바겐을 밀어나고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9월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BMW, 벤츠가 그 뒤를 이었다.

    벤츠와
    BMW가 다시 상위권에 도약한 것은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시험방식)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WLTP 작업이 완료되지 못하면서 물량적체현상으로 판매량이 급감했으나 10월부터 인증이 완료되면서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벤츠는
    11CLS’신형 C클래스출시를 통해 연말까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10월에는 E클래스가 선전하며 벤츠 판매를 견인했다. 10E300E300 4MATIC 판매는 4016대로 벤츠 판매의 63%수준을 차지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11월 신차 출시효과와 함께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연말까지 판매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BMW
    코리아는 지난 1X2’X4’를 동시에 출시하면서 연말 판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X2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며 뉴 X4는 풀체인지 모델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최근에는 3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연말까지 상승곡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 토요타 브랜드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달 신형 렉서스 ES300h를 출시했으며 이 모델은 10월 한달간 163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달에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커져가는 친환경차 수요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 열린 출시 행사에서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상무는 연간 1000대 이상 아발론을 판매할 계획이며 현재 계약된 물량은 350대로 3개월치 계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반면
    9월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아우디코리아는 주력모델인 A6A3 확보물량을 모두 소진하면서 사실상 올해 영업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남아있는 것은 A4 뿐으로 700대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내년에는 신형 A6, A4SUV 모델 Q2, Q5 등을 출시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0월 누적 판매는 벤츠가 57117대로 수입차 판매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BMW45093대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토요타 13268, 폭스바겐 12294, 아우디 11261, 랜드로버 1356대 순으로 뒤를 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