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맞춤형 교육 진행
  • ▲ 오만 공항청 수하물 처리시설 교육.ⓒ인천공항공사
    ▲ 오만 공항청 수하물 처리시설 교육.ⓒ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만 공항청 소속 직원에게 공사가 자체 개발한 수하물 처리시설(BHS)과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4주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이뤄졌다.

    공사는 총연장 130㎞에 달하는 인천공항의 대규모 수하물 처리시설 운영 비결은 물론 항공보안 등 공항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인천공항 수하물 처리시설은 수하물 10만 개당 지각수하물 0.3개로, 세계 공항 평균인 11.1개와 비교할 때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수하물 정보가 입력된 꼬리표(TAG)를 통해 자동 운송하는 공항 핵심시설 중 하나다.

    오만 공항청은 무스카트 공항, 두큼 공항 등 오만의 공항운영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이다. 최근 진행 중인 두큼 경제특구 개발과 함께 공항 확장 등을 추진해 오만을 중동지역 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인천공항의 항공교육 전문기관으로, 2008년부터 해외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간 40여개의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142개국에서 연인원 54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희수 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 글로벌 교육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운영기법을 전파하는 한편 해외공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계 항공교육의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