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가격인상 시도했지만 무산… 황금올리브 1만8000원으로 인상
  • ▲ BBQ치킨 로고.
    ▲ BBQ치킨 로고.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주요 치킨 가격을 2000원 기습 인상했다.

    18일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19일부터 대표 프라이드치킨 제품인 '황금올리브'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기로 하고, 이를 가맹점에 통보했다.

    해당 품목은 황금올리브, 자메이카 통다리, 써프라이드 치킨 등이다. 자메이카통다리는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써프라이드치킨은 기존 1만8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른다.

    BBQ는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시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상회복'한 바 있다. 이후 1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한편 BBQ는 최근 공동대표 중 한명인 윤학종 대표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퇴임한 이성락 전 대표 이후 올해 2월 공식 취임해 9개월간 윤홍근 BBQ 회장의 동생 윤경주 대표와 경영을 이끌어 왔다. 이성락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가격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3주 만에 사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