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고혈압 환자 치료 시 나이·성별 따른 개별적 관찰 필요성 확인
  • ▲ 오형중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교수 ⓒ이화의료원
    ▲ 오형중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교수 ⓒ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 산하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의 오형중 교수가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 발표상을 수상했다.

    19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오형중 교수는 류동열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함께 연구한 '한국인 고혈압 환자 대상 나이와 성별에 따른 혈압의 요소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이번 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내 건강검진 코호트를 활용한 연구로 한국인 대상 혈압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압 등의 요소가 심혈관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나이별, 성별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40~50대 남성에서 수축기 혈압·맥압의 증가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증가와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남성은 이완기 혈압 감소가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증가에 연관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오형중 교수는 "향후 더 많은 대상을 바탕으로 확장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한국인 고혈압 환자 치료 시, 나이·성별에 따른 개별적 관찰이 요구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형중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연구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각종 학회 발표를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