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진에어 이어 3번째… 인력·장비·운항관리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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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련된 LCC 안전강화대책에는 보유 항공기가 25대와 50대 이상이면 증가한 운항 규모에 맞게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게 돼 있다.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제주항공(28대)과 진에어(25대)가 각각 이 기준을 충족해 종합 재점검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 항공기 2대, 직원 152명 규모로 운항을 개시했다. 올해 10월 현재는 항공기 25대, 직원 수 1339명으로 늘었다. 운항노선도 애초 김포~김해 1개에서 국내선 7개, 국제선 28개 등 총 35개로 증가했다. 연간 탑승객은 2009년 140만명에서 올해 809만명으로 5.7배 이상 늘었다.
재점검은 인력·장비·시설, 운항·정비관리 등 전반적인 안전운항체계를 최초 안전면허 발급 수준으로 꼼꼼히 들여다보게 된다. 국토부는 조종·객실 등 분야별 전문감독관 9명으로 점검팀을 꾸렸다.
국토부는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와 시설·장비 확보 등에 중점을 두어 단편적인 법규 위반을 확인하기보다는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운항과장은 "국민이 LCC를 믿고 탈 수 있게 점검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