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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끝자락인 12월에도 공급물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의 9.13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변경 등의 영향은 여전하지만, 올해 분양을 마치려는 물량들이 남아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는 모두 2만2906가구(임대 포함) 중 1만80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1만3446가구와 비교해 34.1% 오른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 1만2461가구는 지난달 6502가구보다 91.6% 늘었고 지방은 6944가구에서 5573가구로 19.3%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분양물량이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물량이 3만113가구로, 올해는 40.1%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6.4% 늘었지만 지방은 67.6%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체의 54.4%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9201가구(14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2481가구(2곳) △경남 1442가구(1곳) △광주 1287가구(5곳) △대구 1003가구(2곳) 등의 순으로 물량이 조사됐다.
12월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DMC SK뷰(753가구 중 2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식사동 일대에 '일산 자이 3차(13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인천검단 푸르지오(15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광주 남구 월산동에 '광주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남산 자이 하늘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에 '한신더휴 리저브 2'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