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수주량 1090만CGT… 중국 보다 200만 CGT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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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관측된다.1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발주량은 2600만CGT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 42%인 1090만CGT를 수주해 874만CGT를 달성한 중국(34%)을 216만CGT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가 이달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는 7년 만에 글로벌 수주량으로 중국을 앞지르게 된다.그러나 국가별 누적 수주잔량은 중국이 아직 많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0월말 보다 39만CGT 증가한 7885만CGT다. 국가별로는 ▲중국 2908만CGT(37%) ▲한국 2074만CGT(26%) ▲일본 1330만CGT(17%) 순이다.한편,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1월 당시의 선박건조 비용을 100으로 놓고 가격을 매달 비교해 평가하는 지수다. 100보다 숫자가 높을수록 선가가 많이 올랐음을 뜻한다.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은 1억49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150만 달러 상승했다. 유조선(VLCC)과 LNG운반선은 가격 변동 없이 각각 9250만 달러, 1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