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부터 진행할 경영투명성 개선 방안 제시"행정소송 진행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 증명하겠다"
  •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뉴데일리 DB
    ▲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뉴데일리 DB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과 주식 거래 재개 결정에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아래와 같은 방안으로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분기부터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 ▲법무조직 확대·기능 강화로 규정준수(Compliance) 역량 제고 ▲내부거래위원회 기준 강화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2분기부터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에서 사외이사 중심의 경영으로 바꾸며 경영투명성을 개선했다. 같은해 8월부터는 회계 전문가인 외부 교수 중심의 감사위원회 신설·운영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개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