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9년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이병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1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9월 16일 본격 개막한다.

    예탁결제원은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시장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및 협력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투자자의 불편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혁신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래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예탁결제원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을 위해 자본시장 비즈니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화증권 투자저변 확대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담보관리서비스 도입, 권리행사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고객맞춤형 시장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시행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인 역량을 기울인다.

    이병래 사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시장이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 청시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일자리 확대를 도모하고 신입직원 채용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본사가 위치한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객행복가치 구현을 위한 고객만족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ACG·WFC 의장 및 사무국 업무 수행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사장은 "2019년은 예탁결제원 발전방향의 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사고로 당면한 문제를 과감히 헤쳐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