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면적 6만7103㎡ 사업부지에 설립, 2019년 하반기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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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은 제조부문 계열사 ㈜신광이 전라북도 군산에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공장 생산설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신광은 201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라북도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총 면적 6만7103㎡ 사업부지에 150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건물 확보 및 제조설비 구매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이와 함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생산공정의 핵심 설비로 후판의 표면 굴곡을 평탄하게 만드는 장비인 레벨러를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 지정코일센터인 신광은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공장 생산설비 구축으로 수입품 수입대체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 현지시장 개척 및 유럽 일본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부문에서만 2020년 3300억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은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 및 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담수화 플랜트의 후육관, LNG 설비와 운반선박의 핵심 부품 등에 사용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번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신규 투자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철수로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군산 경제에 수백여명의 신규 고용기회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고용문제 해결에도 크게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