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의식 없어… 갈치 낚시하러 전남 여수항 출항
  • ▲ 낚싯배 전복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연합뉴스
    ▲ 낚싯배 전복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연합뉴스
    11일 오전 4시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발견된 낚시꾼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경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욕지도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해상에서 갈치잡이에 나섰던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주변을 지나던 선박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는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8시20분 현재 승선 추정 인원 14명 중 11명을 발견했다.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날 전남 여수항을 나선 해당 선박에는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1명, 낚시꾼 12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김영춘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수협 등 관련 기관에 사고 소식을 전파하고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민간어선 2척, 어업지도선(무궁화6호), 통영해경 함정 등이 사고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김 장관은 "잠수사와 주변 어선 등 모든 가용자원을 신속히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