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기반 맞춤형 쇼핑 검색 서비스 '포유' 선봬

네이버는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활용해, 검색 결과에서도 관심사와 선호도에 따라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포유(FOR YOU)' 영역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유는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쇼핑몰과 상품을 추천해 보다 특화된 쇼핑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의류 및 잡화' 카테고리의 일부 품목에 우선 적용되며, 최근 쇼핑 이력이 많은 사용자 대상으로 노출된다. 

또 포유 영역에서 더보기를 클릭 시 선호할 만한 쇼핑몰과 유사한 쇼핑몰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연관몰 추천' 영역도 함께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에이아이템즈 기술을 쇼핑 검색에도 활용, 사용자 정보와 쇼핑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해 쇼핑몰, 브랜드, 스타일 태그, 카테고리 위주의 이력을 중점적으로 분석·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향후 포유를 가전,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브랜드로 확대 적용하며, 개인화 추천 영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정태 네이버 에이아이템즈 리더는 "에이아이템즈를 연구하며 쌓아온 기술과 서비스적 노하우를 검색에도 활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겐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들에게는 더 많은 노출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