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판권만 드링스인터내셔널에 팔아"발렌타인, 앱솔루트 등 글로벌 브랜드에 주력할 것"직원들 대상 조기 명예퇴직 신청… 노조 "어떤 협상도 없어" 반발도
  • ▲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뉴데일리 DB
    ▲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뉴데일리 DB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의 판권을 드링스 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앞으로 임페리얼의 판매를 드링스인터내셔널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영업·판매 권한만 매각한 것이고 제품 제조는 그대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맡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임페리얼 브랜드 매각에 따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향후 위스키 ‘발렌타인’이나 보드카 ‘앱솔루트’ 등 전략적 글로벌 브랜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조직도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조직과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소비자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 변화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는 임페리얼 브랜드 매각에 대해 “노동조합과 어떠한 협상도 없이 사전에 도매장 사장들에게 매각 사실을 통보했다”며 “이는 노사합의를 깨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