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사에 참석한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 행사에 참석한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대유위니아가 신제품 ‘둘레바람 아이(i)’로 2019년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첫 출시된 간접풍 에어컨 둘레바람의 후속작이다. 신제품은 공기청정 기능 강화와 함께, AI 스피커 제어 등 새 기능을 탑재했다.

    대유는 피부에 닿는 직접풍은 사용자를 지나치게 춥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간접풍 제품을 내놨다. 제품명 둘레바람에도 '사용자에게 둘러 도착하는 바람'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유위니아는 25일 2019년형 에어컨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혁표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 대표는 ‘둘레바람을 제2의 딤채로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에어컨 시장은 미세먼지 정화 등 청정기능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둘레바람은 최근 에어컨 시장 트렌드는 물론, 찬바람을 직접 맞기 싫어한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혁신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 매출의 20~30%를 차지하는 에어컨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딤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공기관련 가전을 ‘에어케어가전’이라는 큰 틀로 묶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년형 둘레바람은 공기청정, 간접풍 기능이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강화됐다. 생활먼지를 거르는 극세사 필터,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헤파필터 등 총 4단계 청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핵심 필터인 헤파필터의 경우 머리카락 200분의 1크기의 먼지까지 거를 수 있다.

  • ▲ '둘레바람 i' 모델의 슬라이딩도어 시연 모습 ⓒ 뉴데일리 정상윤
    ▲ '둘레바람 i' 모델의 슬라이딩도어 시연 모습 ⓒ 뉴데일리 정상윤

    간접풍 기능은 이번 제품에 처음 도입된 I자 모양 ‘슬라이딩 도어’로 강화했다. 올해 제품명 둘레바람 아이(i)도 슬라이딩 도어에서 따왔다. 제품을 켜면 도어가 한 쪽으로 밀려 열리고, 간접풍 모드 선택 시 바람을 옆으로 보내기 위한 모양으로 변한다.

    올 신제품엔 AI 스피커 제어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SK텔레콤의 AI스피커인 누구(NUGU)와 연동해 음성으로 제품 전원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기능도 지원해 집 밖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컨 전원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둘레바람i, 둘레바람 오리지널 등 스탠드형 42개 모델과 벽걸이형 30개 모델을 포함해 총 72개 모델로 출시됐다. 출하가는 스탠드형은 189만~292만원, 벽걸이형은 63만~14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