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3349억… '1조 클럽' 무난히 달성백신사업 외부도입상품 공급 지연, R&D 증가로 수익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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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부진한 4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GC녹십자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6억 1800만원으로 전년 279억 95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66억 6400만원으로 1.6% 줄고, 당기순손실은 29억 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백신 사업의 경우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다. 연구개발(R&D) 비용의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R&D 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도 반영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49억원으로 '1조 클럽'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억 5100만원으로 44.5% 줄고, 당기순이익은 342억 5000만원으로 29.6% 줄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