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정보알리미 앱으로 영상 확인… 사고시 수협에 영상 자동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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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 지난해 6~11월 20t 이상 연근해 어선 37척에 어선용 블랙박스를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조업정보알리미'를 통해 실시간 영상 확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어선용 블랙박스는 조타실에서 블랙박스 카메라를 통해 선상과 바다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녹화·실시간 영상전송 기능이 있어 사고가 나면 관련 영상이 수협 어업정보통신본부로 전송된다. 배가 화재나 침몰 등으로 전원이 끊겨도 2시간 동안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효과적인 사후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20t 이상 어선사고는 증가 추세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사고 발생 어선은 2013년 304척에서 2016년 508척으로 늘었다.
수협은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수협이 개발한 조업정보알리미는 2017년 서비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9700여척의 어선에서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사용 중이다. 누적접속자는 730만명을 넘었다.
조업정보알리미는 △초단파 무선전화(VHF-DSC)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한 어선 위치정보 확인 △해역별 날씨·기상특보·태풍 정보 △긴급 상황 발생 시 어업정보통신국과 전화 연결 △푸시 메시지를 통한 안전정보 알람 기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