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전문의 등 외부전문가 6인으로 구성2009년 보험사 최초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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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지난 20일 제100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회사와 고객간에 발생하는 분쟁 중 판단이 어렵고 난이도가 높은 분쟁사안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중재·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자문기구다. 2009년 3월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됐다.이날 삼성화재는 위원회 100회를 기념해 CEO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심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의안건에 대해 위원들과 임직원 간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현재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분쟁심의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교수, 변호사, 전문의 등 국내 보험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월 1회 4~5건의 고객분쟁을 심의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99회의 위원회를 통해 총 416건을 심의했다.또한 위원회는 심의 중 소비자 입장에서 약관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사항 등을 발굴해 회사에 개선을 제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위원장인 노일석 성신여대 명예교수는 "보험업은 위험인수 및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기 쉬운 특성이 있으나, 위원회 활동을 통해 보험금 지급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