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한국의 성공한 기업가 아들'로 소개…복귀 전 경영수업
  • ▲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한화
    ▲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독일에서 요식업에 뛰어든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오는 3~4월 중으로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라운지바와 일본식 샤부샤부 식당을 개업할 예정이다.

    라운지바에서는 K팝을 소개하고 전통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현재 뒤셀도르프에는 한국인 1400명, 일본인 6000명, 중국인 4200명 등이 살고 있다.

    김 전 팀장은 지난 2017년 두번의 술집 폭생 사건으로 한화건설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 독일로 건너갔다. 이후 지난해 말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다가 식당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도 김 전 팀장의 식당 개업에 관심이 뜨겁다. 외신에서는 김 전 팀장을 미국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하고 승마선수로 활약한 한국의 성공한 기업가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팀장의 요식업계 진출에 대해 경영 수업의 일환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번 식당 개업도 회사 복귀 이전에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현재 김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그룹 내 태양광사업과 핀테크사업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김 전 팀장 역시 건설과 호텔·리조트·백화점·면세점 등 나머지 서비스 계열사를 맡게 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화그룹 측은 이와 관련 "이번 건은 김 전 팀장의 개인적인 부분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