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를 출시하며 올해 흑자전환에 속도를 낸다. 쌍용차는 올해 신형 코란도 판매목표를 7만대로 설정했다.
26일 쌍용차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를 첫 공개했다. 코란도는 이날까지 사전계약 3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신형 코란도 내수 판매 3만대, 수출판매 4만대 등 총 7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형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코란도 플랫폼 1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오늘 코란도 출시를 통해 쌍용차의 SUV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해당 세그먼트에서 1위 자리를 굳혀왔듯이 코란도도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신형 코란도 출시를 통해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스포츠, G4렉스턴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신형 코란도는 코란도 C 출시 이후 8년만의 완전변경모델로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됐다.
코란도에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IACC)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RCTAi), 탑승객하차보조(EAF) 등을 두루 갖췄다.
또한 1.6L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kg·m을 실현했다. 복합연비는 14.1km/l이며 노멀, 스포츠, 윈터 등 주행모드를 탑재했다.
외형적으로는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한 쌍용차 최초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적용,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터치 및 음성인식으로 동작하는 센터페시아의 동급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의 적재공간을 확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양으로, 여기에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소품들을 분리 수납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원 ▲딜라이트 2543만원 ▲판타스틱 2813만원이다.
한편 이날 최 사장은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예병태 부사장에 대해 쌍용차 성장을 이끌 인재라고 표현했다. 최 사장은 “예병태 차기 대표이사는 쌍용차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예 부사장 취임 이후 연 25만대 생산능력을 넘어 최대 35만대 생산까지 회사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