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 세계 5위로 우뚝… 제2터미널 개장·공항복합도시 개발도 한몫정일영 사장 "2022년까지 양질 일자리 5만개"… 상주기업과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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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상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분야별 일자리 창출 실적은 △항공사 1633명 △지상조업·정비 1326명 △공항운영 826명 △숙박·위락시설 780명 △물류업체 652명 △상업시설 277명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가파른 항공 수요 증가, 제2여객터미널 개장,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오픈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 본격화가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6768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쯤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파리 샤를드골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으로 올라섰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인 항공 수요 증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 물류업체 신규 유치 등에 힘입어 공항 내 신규 고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화하고 국제업무단지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착공하면 5900여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세운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상주기업과 협력해 공기업 최초로 '인천공항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인천공항 온라인 전용 채용관은 상주기업의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영 3개월간 구직자 1700여명에 대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공항 취업지원센터는 항공일자리 직무소개, 취업특강, 기업 면접장소 제공 등을 서비스한다. 문을 연 후 1600여명이 방문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제1회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는 하루에만 5000여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고, 지난 21일 열린 제1회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도 잘 치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지방자치단체, 상주기업들과 협업관계를 강화해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좋은 일자리 1번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