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속 '2.7Gbps' 구현… '갤럭시S10 5G' 탑재14일부터 '5G 스마트폰' 전시 등 5GX 체험존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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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5G-LTE결합' 기술의 개발과 검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5G-LTE결합 기술은 5G와 LTE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기본 탑재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5G-LTE결합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 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은 5G만 활용할 때에 비해 전송 속도가 80% 더 빠르다. HD영화 한 편(2GB 기준)을 6초 만에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영상보다 5배 용량이 큰 VR콘텐츠(10GB 기준)도 30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SKT 출시 모델은 초기 2.6Gbps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상반기 중 최대 2.7Gbps로 업그레이드된다.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이 기술이 순차 적용된다. 

    SK텔레콤은 5G-LTE결합 기술 고도화 및 28GHz 5G 상용화 등을 통해 단계별로 속도 한계치를 경신하고 '국내 최고속 5G'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10 5G, LG V50씽큐 5G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에 전시하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관람객들은 5G 상용망과 연결된 5G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5GX 체험존도 다음달 전국 30여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같은 5G폰을 쓰더라도 차세대 기술 적용, 주파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 한해 5G 스마트폰 최고속을 단계별로 경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