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개발 회사 '하이'와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챗봇 '새미' 개발 중
  • ▲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챗봇 개발 회사인 '하이'와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챗봇 콘텐츠’다. 해당 기술은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인 초고령자들의 뇌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이다.

    하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HCI Lab 김진우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최근에 김건하 교수의 치매 예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미’라는 챗봇을 개발 중이다.

    챗봇 새미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인지 강화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령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전문의·임상심리전문가를 통해 검증된 인지훈련 콘텐츠, 사용자에 대한 관리 기능, 동반자적 느낌을 가지게 하는 대화 디자인 등이 반영돼 있다.

    김건하 교수는 "모바일 기반의 챗봇 형태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 능력, 계산 능력, 집행 능력 등 5가지 영역의 인지기능에 대해 쉽게 노인들이 집에서 치매 예방 훈련이 가능하다"며 "현재 이대목동병원과 양천구, 강석,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시범 사업 준비 중이며, 내년도에 효용성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하 교수는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로봇을 국내외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