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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LG 이끄는 뉴비즈니스센터… "글로벌 가능성 보여줄 것"

LG, 올해 처음으로 美 SXSW 참가… 다양한 기술력 선봬"혁신하는 젊은 LG,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것"

입력 2019-03-19 10:18 | 수정 2019-03-20 00:41

▲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 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에서 김선영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NBC) 선임이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설명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 김수경 기자] "LG전자가 로봇, 수제맥주 기계, 아이스크림 기계를 만든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했어요. 백색가전으로 유명하지만 이처럼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가득하죠. 올해는 젊고 혁신적인 LG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은 LG가 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힘차게 두드릴 계획이다.

뉴데일리경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가 열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김선영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NBC) 선임을 만났다.

김선영 선임은 "IT와 디지털 등 어느때보다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인만큼 많은 회사들이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LG도 NBC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자 SXSW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MWC(Mobile World Congress) 등은 업계 관계자들이 주로 모이지만 SXSW는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개발자,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만큼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같은 백색가전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반면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거나 젊은층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브랜드로서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 

김 선임은 "LG가 안정적이고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는 인정받았지만 내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공격적으로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올해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LG의 다양한 모습을 세계 시장에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 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에서 참관객들이 'LG홈브루'를 체험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SXSW에 참가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 열고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안내로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등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제품은 '홈브루'와 아이스크림 제조기였다. '홈브루'는 전통적인 맥주 생산 방식으로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고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캡슐을 넣으면 손쉽게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프로토타입(prototype) 제품이다.

이 제품들에는 냉장고에 들어가는 고속냉각 컴프레셔와 정수기 필터 기술과 같은 LG전자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적용돼 있다.

김선영 선임은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했는데 대부분이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들이다보니 기술적 의견을 교류하고 심도 높은 토론을 펼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이 펼쳐졌다"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국가적 다양성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패션,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찾는다는 점도 SXSW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홈브루'를 출시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을 받았던 아이스크림 제조기의 상용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 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에서 김선영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NBC) 선임이 LG의 혁신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LG전자의 혁신 이노베이션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NBC는 SXSW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선영 선임은 "LG전자는 지난 1989년부터 고객을 심도깊게 연구해왔으며 LSR(LIFE SOFT RESEARCH)에서는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하고 NBC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발전시키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LG전자의 이같은 새롭고 다양한 노력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LG의 슬로건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며 "고객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핸드폰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삶의 전방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고 이를 연동하는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LG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 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에서 김선영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NBC) 선임이 LG 로봇 '클로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수경 기자

김선영 선임이 소속된 LG전자의 NBC는 130여명 규모로 LG의 다양한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조직이다. IT나 공학, 전자와 같은 관련 학과뿐만 아니라 인류학, 수학, 경영,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돼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짜 낸다. 

NBC에서는 '홈브루'를 포함해 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뷰티마스크 프라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의 제품 아이디어를 고안해 LG전자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SXSW는 지난 1987년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로 시작해 지난해 102개국 43만25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뮤직, 필름, 코미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인터랙티브 페스티벌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슬러시(SLUSH)와 함께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코카콜라, 링크드인, 넷플릭스, 벤츠, 소니, 우버, 스텔라 아르투아, 맥킨지앤드컴퍼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했으며 카카오와 CJ ENM,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이노션, 한화생명, SK가스, SK디스커버리,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SXSW를 참관했다. 

▲ 북미 최대의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 내 'LG 인스피레이션 갤러리' 전경.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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