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642억원, 올해 최대한 흑자전환에 주력침체된 임직원 분위기 끌어올려 심기일전 하도록 할 것
  • ▲ 신형 코란도 사이에 있는 4명 중에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정상윤 기자
    ▲ 신형 코란도 사이에 있는 4명 중에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정상윤 기자

    쌍용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예병태 부사장이 내달 4월 1일 공식 취임을 앞두고 포부를 전했다.

    예병태 부사장은 28일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가지 측면에서 올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 부사장은 “우선 적자 폭을 줄여서 연내에 최대한 흑자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를 포함해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 실적은 매출액 3조7048억원, 영업손실 642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또 그는 “침체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서 심기일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예 부사장은 공식 취임 이후 본사인 평택공장은 물론 창원의 엔진공장까지 직원들과 소통하는 일정이 4월 중순까지 릴레이로 잡혀 있다.

    당장 직원들과 스킨십하고 소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전기차 개발과 관련해 예 부사장은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지만, 약간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