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 보여줘
  • ▲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BMW가 지난해 발생한 리콜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28일 서울모터쇼를 찾은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는 "BMW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25년전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처음으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우리 고객의 기준과 기대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점은 BMW 기술과 혁신에 대한 열정과도 매우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최근 BMW 관련 이슈로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피터 노타 보드멤버는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의 인연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에 그치지 않으며, BMW는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BMW그룹은 한국에서 약 1만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0여개의 한국 협력업체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2020년말에는 한국 기업들로부터 구매 조달하는 총 가치를 2018년 대비 55%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노타 보드멤버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진입으로 4가지 부문의 전략적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CES라 일컫는 혁신은 자동화, 연결성, 전기화, 서비스를 의미한다. 연결성과 자율주행에 있어 5G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5G 기술에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BMW는 이미 2만개의 한국 기업과 5G 커넥티비티를 위한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BMW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BMW그룹은 테크 오피스와 같은 R&D 분야에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터 노타 보드멤버는 "한국이 혁신의 선두주자"라며 "한국과 BMW그룹은 공통적인 접근법을 공유하고 있다.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혁신을 접목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한국에 대한 BMW의 확고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투자하고 우리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