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조500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운용할 기관 입찰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자리를 지켜냈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조달청에서 진행된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서 기술평가와 가격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정량)를 통과한 4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와 인터뷰 방식의 2차 기술평가(정성)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 능력 등에 대한 실사와 협상을 거쳐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고용보험기금 여유 자금 주간운용사로 활동하게 된다.

    주간운용사는 여유 자금 운용뿐 아니라 자산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탁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이고 해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주간운용사 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노동부는 "이번 주간운용사 선정을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며 "정책 연구와 전문가 논의는 물론, 금융기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선정 기준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