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마스터피스', '트래버스', '뉴 X7' 등 대형 SUV 대거 선봬기아차 'SP 시그니처', 렉서스 'UX' 등 컴팩트 SUV도 눈길
  • ▲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뉴데일리
    ▲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뉴데일리

    여전히 대세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였다.

    29일 공식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컴팩트한 사이즈부터 대형 모델까지 각양각색의 SUV를 선보였다.

    특히 대형 SUV가 눈에 띄게 늘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팰리세이드의 긍정적인 효과라 볼 수 있다. 프리미엄 SUV가 크게 늘면서,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모하비 콘셉트카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양산 모델이 아님에도 향후 출시될 모하비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산형 모하비 모델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급에 가까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들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신형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등의 주행 감성이 기존 모델보다 한층 더 정교화되고 고급스럽게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또 하나의 기대작 소형 SUV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는 지난해 델리 모터쇼를 통해 기아차가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SP’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에 걸맞게 디자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고급화한 모델이다.

  • ▲ 쉐보레 트래버스ⓒ뉴데일리
    ▲ 쉐보레 트래버스ⓒ뉴데일리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등 2종의 대형 SUV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쉐보레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이다. 전장 5189mm의 동급 최대 차체를 자랑하며,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북미 인증 기준으로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 타호는 한국지엠의 비밀병기다. 아직 국내 출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들여올 가능성이 있다.

    타호는 199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현행 4번의 세대 교체를 거쳤다. 대형 SUV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지난해 10만4153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5.3리터 에코텍3 V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어우러져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53kg·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 ▲ BMW 뉴 X7ⓒ뉴데일리
    ▲ BMW 뉴 X7ⓒ뉴데일리
    이번 모터쇼에서는 프리미엄 SUV도 대거 전시된다. 그 중 BMW코리아가 아시아 프리미어로 내놓은 뉴 X7은 고급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손꼽힌다.

    뉴 X7은 X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에는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이 장착돼 최대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5초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로 가속이 가능하다.

    이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M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 기술이 적용됐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는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급 슈퍼 SUV ‘르반떼 트로페오’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4.85kg.m를 갖춰, 제로백이 3.9초에 불과하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과 첨단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하고 통합 차체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 ▲ 렉서스 UXⓒ뉴데일리
    ▲ 렉서스 UXⓒ뉴데일리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컴팩트 SUV 'UX'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렉서스코리아는 UX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평가했다.

    UX는 높은 강성과 저중심 설계로 새롭게 개발된 GA-C 플랫폼을 적용됐다. 콤팩트 SUV로서 갖춰야 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새로운 2.0L 직렬 4기통 엔진은 뛰어난 열효율성, 경량화를 통해 출력, 연비,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가변식 4륜 구동(E-Four AWD)시스템은 전·후륜의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행조건 및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프랑스 DS브랜드는 DS 3크로스백을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 시트로엥은 브랜드 플래그십 SUV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와 콤팩트 SUV '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