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쌍용차, 3월 1만3590대 판매… 전년比 19.5% ↑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1만 984대, 수출 2606대를 포함해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5% 성장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및 코란도 신형이 잇따라 출시하면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18.8% 증가했다.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칸이 본격적으로 선적되면서 전년대비 22.6% 증가하는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회복세를 기록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에서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신형 코란도 등 신차 2종 출시 효과가 컸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픽업 트럭 시장 수요를 새로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과 상품성으로 향후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규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와 신흥 시장 공략 가속화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