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시장침체-경쟁심화'… 삼성 탈피 다변화 나서'자동차 전장-헬스케어-웨어러블' 사업영역 확대 눈길작년 非스마트폰 매출 2200억 돌파… 3년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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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론의 스마트폰 부품사업. ⓒ파트론
스마트폰 부품 공급으로 성장을 이어갔던 파트론이 자동차 전장, 스마트 헬스케어 등 비(非)스마트폰 부품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파트론의 스마트폰을 제외한 기타 부품 매출은 2258억원으로, 전년 1910억원에 비해 18.2% 증가했다.기타 부품은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카메라모듈과 안테나 등을 비롯해 △유전체필터 △아이솔레이터 △RF모듈 △LED △스위치 △액세서리 등의 부품을 ▲통신시스템 ▲가전 ▲자동차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 등에 공급한다.기타 부품 매출은 2013년 이후 100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2016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한다.이는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데다 부품업체들 간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부품사업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안정화를 위해서는 거래선 다변화와 신규사업 진출이 불가피했던 것이다.실제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약 14억4000만대로, 전년 15억6000만대에 비해 7.7% 감소했으며 올해도 14억3000만대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HHP 생산량은 3억4660만대에 머물면서 전년 3억9369만대보다 12% 감소했다.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파트론의 이 기간 스마트폰 부품 매출도 4.9% 줄어든 5705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 매출이 5000억원대로 추락한 것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2003년 삼성전기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파트론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2013년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도 매출의 85%가량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에는 '삼성전자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파트론 측은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2017년 한 자릿수 증가에 이어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시장의 보급 비중도 정체기에 들어서고 있어 공급업체들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이어 "거래선 다변화와 매출의 안정화를 위해 신규사업인 센서모듈, 차량용 부품, 웨어러블 사업을 몇 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센서모듈 사업은 지난해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차량용 부품사업과 웨어러블 사업은 2020년 이후부터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트론의 신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가전, 스마트 웨어러블·헬스케어 기기 등 스마트기기와 미래 자율주행용 차량의 핵심 부품으로 채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향후 대부분의 기기가 스마트화되면서 관련 부품 채용율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또 지난 'CES 2019'에서는 혁신상을 수상한 혈압 측정 스마트밴드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최근 B2C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당시 파트론 관계자는 "자사 기술과 메인 부품을 사용해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한다"며 "오디오 제품 뿐만 아니라 스마트 의료기기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파트론의 신사업 매출은 2017년 789억원에서 지난해 101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5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