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조원, 영업익 6조2천억 잠정실적 공개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60.3% 감소… 시장 기대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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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15조6400억원보다 60.3%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60조5600억원에서 52조원으로 14.1% 줄었다.

    삼성전자는 실적 악화 원인이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 때문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 케파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고, 플렉서블 OLED 대형 고객사 수요 감소와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메모리 사업도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당초 전망에 비해 일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리소스 운용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