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사태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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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2명이 최근 감사보고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표명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한창수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아시아나항공은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두 사람의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한정의견을 받으며 유동성 우려가 커지고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2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난해 감사보고서 한정의견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박삼구 회장은 지난달 28일 그룹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경영퇴진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이달
    1일 담화문을 통해 자산매각, 비수익노선 정리,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6일 산업은행과 맺은 재무개선 MOU가 만료에 따라 약정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은은 아시아나에 약정 만료를 1개월 연장하면서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