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기준, 'LG유플러스 75%', 'KT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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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화재로 이동통신사별 통신시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SK텔레콤의 기지국 복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의 통신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복구율은 SK텔레콤 99%, LG유플러스 75%, KT 47%로 각각 집계됐다. 인터넷(회선)의 경우 SK브로드밴드가 100%의 복구율을 보였으며, KT 53.7%, CJ헬로 4.1%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고성 산불로 인해 통신선 등이 소실되면서 기지국 등에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으로 상당부분 커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사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4일 오후 11시 10분을 기준으로 통신재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또 기지국 장애발생 통신사업자는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을 실시, 주요 통신사업자별로 비상대응체계 가동 등을 지시하고 통신피해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