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월례조회… "강원 산불 피해주민에 모든 자원 동원해 지원"일관된 주택시장 관리·철저한 안전관리 강조
  • ▲ 김현미 장관 월례조회.ⓒ국토부
    ▲ 김현미 장관 월례조회.ⓒ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2번째 국토부 장관을 자임하며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열고 "임기가 조금 연장된 장관이 아니라 현 정부의 2번째 국토부 장관이라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좋은 정책은 일관되게 계승해 나가고 미진했거나 진척이 없는 사업은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을 빈틈없이 이행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주택을 경기 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하자거나 시장에만 맡기자는 목소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과 관련해선 "주민께 가장 근사치의 일상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국토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할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안전과 관련해선 "안전 부주의, 초동대처 미흡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관행은 무능"이라며 "잦은 결함·사고로 국민 우려가 깊은 안전시스템을 집중 점검해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미세먼지도 국민의 안전, 생명의 영역"이라며 "버스나 건설기계 등 사업용 차량을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것과 같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검토하고 즉시 실행에 옮겨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할 지역사업과 7대 혁신기술 확산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 캠퍼스 첨단 산업단지, 새만금, 혁신도시 시즌2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사업을 파급력 있는 브랜드로 키워내자"고 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차 상용화, 도시 단위 제로에너지건축 확대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