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전자 전시회, 글로벌 1600여 업체 참여'롤러블', 스피커 없는 '크리스탈 사운드', 투명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 선봬
  • ▲ 지난달 열린 'AWE 2019'에서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장미꽃 OLED 조형물. ⓒLG디스플레이
    ▲ 지난달 열린 'AWE 2019'에서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장미꽃 OLED 조형물.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7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ITE) 2019'에 참가해 최첨단 OLED 제품 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CITE 2019'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매년 16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6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진정한 OLED 중국 시대 도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화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 확장성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 제품을 전시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시장 입구 전면에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디스플레이인 '더 로즈(The Rose)'와 88인치 이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함께 전시해 OLED만이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 잠재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2.2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적용으로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인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에서 중국가전제품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혁신상(Best Component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88인치 8K OLED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 OLED △77인치 월페이퍼(Wallpaper) OLED 등 다양한 최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투명 쇼윈도 OLED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고규영 LG디스플레이 전략프로모션 상무는 "8K 시장에서는 해상도가 아닌 디스플레이의 가치 변화가 중요하며 OLED는 고해상도, TV 영역을 뛰어넘어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LED는 중국의 프리미엄화, 가치중심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를 이루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 큰 TV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첨단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고 특히 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의 구매력이 향상된 지역인 만큼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