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포럼’ 개최… “성 고정관념 대신 나다움 찾아야”
  •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어린이 교육문화 사업에 9억원을 지원한다.

    9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총 9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기존에 발간된 어린이책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줄이고 남자·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청소년을 위해 ‘성평등 도서’를 선정하고, 학교나 도서관 등에 ‘성평등 도서존’을 설치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성평등 교육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는 이날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포럼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과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홍창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문학평론가인 김지은 서울예술대 교수와 서한솔 초등 성평등연구회장, 정진호 그림책 작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성평등 어린이책에 관한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오성엽 사장은 “어린 시절 사고의 많은 부분을 형성하는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나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 인식이 빠르게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