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채권 잔액 8조4000억원중기대출 연체율 0.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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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국내 경제가 활력을 되찾지 못한 채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한 달 사이 0.07%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 새롭게 발생한 연체채권 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잔액은 총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주별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대비 0.03% 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역시 0.06% 상승한 0.43%를 기록했다.
연체율 상승폭은 중소기업이 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울은 0.1% 포인트 상승한 0.66%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중기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우량기업을 발굴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역시 부동산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3% 포인트 상승한 0.2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울은 0.08% 상승해 서민들이 금융비용을 부담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이 상승한 이유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이라며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