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혁신센터 내 'RPA 룸' 구성…향후 적용 업무 확대퇴직연금 지급처리·지자체 이차보전금 청구 등 자동화
  •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9일 임직원들과 DGB혁신센터 'RPA 룸'에서 RPA 업무 완료 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9일 임직원들과 DGB혁신센터 'RPA 룸'에서 RPA 업무 완료 보고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대구은행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시범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동화 업무에 돌입했다.

    DGB대구은행은 DGB혁신센터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운영하는 'RPA 룸'을 만들어 첫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업무 아이디어 공모와 함께 내부적으로 RPA 사전 기술검증을 진행했으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기술 개발을 거쳐 사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지급처리 자동화, 지자체 이차 보전금 청구 자동화, 휴·폐업관리 업무 자동화 구축 등의 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술을 사용해 청구 및 지급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을 인공지능으로 진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지급 신청서에 자필 작성 내용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판독하고 필수 기재 사항 누락이나 항목 기재 오류와 같은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업무에 적용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대구은행은 향후 RPA 적용 업무를 확대해 직원들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디지털 노동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정병섭 대구은행 디지털개발부장은 "RPA를 통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적인 비즈니스 가치 발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