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등 경쟁력 있는 공종 수주 활동 적극 나설 것"
  •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조감도. ⓒ한라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조감도. ⓒ한라

    한라는 12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발주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축조공사'를 총 2110억원(한라 지분 675억원, VAT포함)에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사업자가 시공까지 일괄 담당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기술평가에서 높은 가중치가 적용돼 평가됐다.

    한라가 대표사로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하게 됐다.

    이 공사는 경남 진해시 웅천동 연도·송도 동측해역 일원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의 안벽공(700m), 남측 호안공(205m) 등을 축조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한라는 그동안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등 항만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주한 '현대오일뱅크 #9선석 부두 축조공사'를 851억원(VAT포함)에 수주한 바 있다.

    한라 측은 "인프라, 토목 분야에서 기술형 입찰제도가 확대되는 입찰 환경에 맞춰 우수 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