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영실태평가 이후 2년 만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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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종합검사의 첫 타깃으로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확정됐다.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검사가 시작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종합검사 통보와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KB금융의 금감원 검사는 지난 2017년 9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이후 2년만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대상 선정 기준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시장영향력을 꼽고 이에 따른 평가를 통해 KB금융과 은행이 낙점됐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과 10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검사주기를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은행도 지난해 11월 시범 종합검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내달 초부터 20여명의 검사 인력을 파견해 KB금융 지주와 은행의 전 부문에 걸친 검사에 나설 전망이다.
KB금융지주와 은행도 만발의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준법과 감사, 자금세탁 등 자체 검사 인력만 2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