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 이후 8년 만에 첫 제품10년 넘게 변화 없던 디자인 기준 제시 등 '새로운 혁신' 기대감
  • ▲ 삼성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접는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10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갤럭시 폴드의 경우 10년 넘게 변화가 없는 디자인 폼팩터에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갤럭시폴드 예약판매를 진행했으며 하루 만에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물량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점과 200만원대의 높은 가격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6일이며 예약판매 신청자는 오는 15일부터 구매 절차를 밟는다.

    '갤럭시 폴드'는 제한적으로 이뤄진 공개 탓에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는 26일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유럽에 이어 내달 국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폴드 글로벌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잡은 상태다. 그러나 소진 속도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높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갤럭시 폴드'는 새로운 디자인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다.

    '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이다. 지난 2011년 화면을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 이후 8년의 시간 동안 제품 개발에 매진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해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이다.

    이를 통해 화면을 분할하거나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을 제공한다. 

    제품을 접었을 때나 폈을 때 하던 작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갤럭시 폴드' 사용방식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갤럭시S10은 물론 5G 스마트폰까지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갤럭시 폴드가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갤럭시S10 스마트폰은 개통 첫날인 지난 3월 전작인 갤럭시S9 개통량의 120% 수준을 기록했으며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도 개통 첫 주말간 10만대 가까이 개통되는 등 흥행을 보이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