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10건 이상 제휴·10억 이상 투자 유치 달성 스타트업 탄생
  •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뉴데일리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뉴데일리
    KB금융지주가 우수 스타트업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금융은 자사가 육성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 중 첫 ‘10-10클럽’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10-10클럽이란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10건 이상 제휴와 1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KB금융의 첫 10-10클럽으로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가 발탁됐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조회 및 발급서비스에 필요한 인증 및 보안, 지급결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솔루션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지난 2017년 KB스타터스에 선정됐다.

    이후 KB금융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 각종 계열사와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KB금융그룹의 업무효율성 향상과 DT(Digital Transformation)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 핀테크랩을 개소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지금까지 총 62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한 바 있다. 

    KB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선정 및 육성하고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를 매칭-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플라이하이는 KB금융과 11건의 제휴계약을 맺었고, 최근 KB금융그룹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도 확정됐다.

    이번 10-10클럽의 첫 탄생에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강력한 의지도 반영됐다.

    평소 윤종규 회장은 스타트업의 핵심 추구 가치인 편의성과 신속성을 KB금융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양적인 확대 대신 더 많은 10-10클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도 발전하고 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에 도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