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철학 반영,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
  • ▲ KB금융지주. ⓒ 뉴데일리
    ▲ KB금융지주. ⓒ 뉴데일리
    KB금융지주가 인재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고객중심'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구축에 힘쓰고 있다. 

    KB금융은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WM·디지털·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WM인력양성 부문을 살펴보면, 증권사 통합 이후 유니버셜 뱅킹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은행과 KB증권 인력 양성을 새롭게 재정비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은행·증권 통합 WM인력양성 프로그램인 KB WM Academy를 약 180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KB WM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 적응(Circumstance), 고객중심 재무설계(Client), 핵심 역량 강화(Core), 기업문화 융화(Culture)의 4C 모델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KB금융은 자산관리 외에 각 계열사의 문화 및 거래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각종 연수를 통해 직원간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력 양성 프록그램과 차별화 돼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증권의 PB들이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인 업무 이해도를 키울 수 있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를 거듭할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KB금융은 AI 인재 양성을 위해 KB-카이스트 금융AI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카이스트에서 KB인텐시브 코스 연수를 시작했다. 

    특히 AI에 대한 이해와 코딩 역량이 충분한 실무부서 직원 위주로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 후 관련 부서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AI 인텐시브 코스는 KB금융 내 인공지능 사업과 연계해 개설된 교육과정으로 딥러닝 알고리즘,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배워 금융 특화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B금융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에서는 ‘KB경영자 예비과정’, ‘국내외 MBA과정’을 마련해 우수인재 및 글로벌 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해뒀다.

    KB경영자 예비과정은 KB금융그룹 경영자 후보 육성을 통한 경쟁력 극대화 및 조직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위하여 핵심 부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글로벌 수준의 금융경영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국내외 MBA과정은 행내 공모를 통하여 대상자를 선발하며 직급 및 대상지역에 따라 파이낸스(Finance), 익스큐티브(Executive), 해외 MBA(Global Top 20, 중국)로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Global 인력 양성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어학능력 개발, 평가 등을 거쳐 우수 직원은 해외점포 OJT 및 해외 점포 근무인력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리딩 뱅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1등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제일 먼저 선택하는 1등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