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 프로그램 중 'DGB Potential Academy' 진행
  • ▲ DGB대구은행이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DGB Potential Academy'를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 DGB대구은행이 차기 은행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DGB Potential Academy'를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대구은행이 오는 2020년 말 차기 은행장을 뽑기 위한 육성 과정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에 따른 'DGB Potential Academy'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과정은 'HIPO(High Potential)'프로그램에 따라 선발된 핵심 인재풀에서 성과와 역량이 뛰어나 그룹 임원으로 선임된 은행장 후보 대상 그룹의 경영과제를 이해하고 실행 전략 방안을 논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와 전문 조력 및 양성가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됐으며, 전문 조력 및 양성가는 후보자들과 팀을 만들어 월 2회 이상 1대 1 코칭을 제공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1회 DGB Potential Academy 시간에는 '경영자로의 꿈과 비전, 경영방침' 등을 발표·논의했으며, 본 과정은 향후 5회 더 진행된다. 

    이는 차기 은행장 육성 과정 중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대상으로 한 1년 프로그램에 해당된다. 1년 프로그램은 지주 및 은행 현직 임원 19명을 선정해 전략 과제 선정·추진, DGB Potential Academ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1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후보군 1대 1 그룹 회장 면담을 마쳤다. 

    대구은행은 1년 프로그램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1월 3명 내외의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숏리스트 대상으로는 6개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요 계열사 OJT, 어학능력개발, DGB CEO Academy 등 과정을 거친 후 은행장 후보로서의 향후 비전과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2020년 6월 최종 내정자를 선발한다.

    대구은행은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기록·관리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 육성 및 승계 절차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1월 한시적 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해서 차기 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김태오 은행장은 "은행장 겸직 동안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무 중 하나가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사람들의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며 "CEO육성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금융권 최고 수준 교육과정으로 내부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