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홈페이지 접근성 배려, ‘목소리‧점자’ 금융서비스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뱅킹 “말로 송금”, 점자 현금카드
  • ▲ 농협은행 장애인 고객 응대가이드와 장애고객님 지원서비스 화면.ⓒ농협은행
    ▲ 농협은행 장애인 고객 응대가이드와 장애고객님 지원서비스 화면.ⓒ농협은행

    5대 시중은행 중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이다. 시중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1.034%지만 농협은행은 1.46%로 가장 높다.

    농협은행은 꾸준한 장애인 채용으로 은행권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장애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장애인 고객 응대가이드를 제작하고, 영업점별 장애인‧고령 고객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장애인 금융이용 편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약관 교부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저시력자에게 상품과 서비스 안내 자료를 음성으로 전환해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시각장애인 전용 ‘말로하는 ARS서비스’, ‘버튼입력시간 연장서비스’ 등 텔레뱅킹 서비스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중계 상담, 이메일, 채팅 상담 등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도 음성뱅크 서비스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이 음성인식을 통해 간편송금과 자주 쓰는 송금을 편리하게 실행하도록 했다.

    저시력자 고객을 위한 홈페이지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통합 NH스마트뱅킹(모바일앱)서비스를 개선해 화면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화면을 단순화한 큰 글 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내 금융소비자 정보에 ‘장애고객님 지원 서비스’ 코너를 신설해 영업점 지원사항과 비대면 채널 이용 서비스, 금융상품 우대금리, 수수료 우대 등 특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언어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있다. 금융상품몰 웹과 NH스마트뱅킹 금융상품몰에 전문상담직원을 통한 ‘채팅상담’과 ‘이메일상담’을 제공하고, ARS인증 거래 시 인증번호를 화면으로 안내해 청각장애인도 전자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장애인의 원활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웹 접근성 인증도 매년 갱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