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면담"세계경제 위기…남북 협력 시 한반도 변화 기대"
  •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왼쪽)이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BNK금융지주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왼쪽)이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지주 임직원들이 세계 3대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났다.

    BNK금융지주는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고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짐 로저스 로저홀딩스 회장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짐 로저스 회장은 경영진과의 면담 이후 '세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짐 로저스 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는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며 "향후 2~3년 내로 경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고, 한국 역시 경기 둔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향후 10년~2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꼽았다.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될 시 한국경제 성장에 탄력을 받아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2일 BNK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임직원, 고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2일 BNK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임직원, 고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특강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투자 방향과 북한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구영훈 BNK금융경영연구소장은 "향후 북한 경제가 개방된다면 부울경 지역에는 어떠한 성장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짐 로저스 회장은 "부산은 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권 지역은 경쟁력이 높은 산업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강에 참여한 부산은행의 한 직원은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의 다양한 전략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세계 경제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이를 고객 상담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짐 로저스 회장은 미국 예일대와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후 1969년 조지 소로스와 공동 설립한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를 설립했다. 이곳은 10여년간 42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현재까지 금융투자를 비롯한 여려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