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맵, 엘캠프 1기 출신… 초기투자금 2000만원 이어 대규모 지원
  • ▲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지난 2017년 4월 열린 ‘데모데이’에 참여한 보맵 임직원들. ⓒ롯데
    ▲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지난 2017년 4월 열린 ‘데모데이’에 참여한 보맵 임직원들. ⓒ롯데
    롯데그룹이 모바일보험 통합솔루션 기업인 ‘보맵’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보험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며 시장을 선점한 보맵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

    2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3일 보맵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뿐만 아니라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PIA자산운용 ▲KB증권 ▲SJ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도 보맵에 동시 투자한다. 총 규모는 100억원이다.

    보맵은 지난 2017년 2월 출시된 보험 통합솔루션이다.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보험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상품비교는 물론 맞춤형 보험도 추천받을 수 있다. 보험설계사의 프로필과 이력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2년이 지난 현재 누적 다운로드 150만건, 회원수 1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디지털혁신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모바일어워드코리아 보험관리 부분 대상도 받으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보맵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 1기 출신이다. 2016년 ‘보험지갑앱’이라는 아이디어로 선발됐다. 당시 롯데는 보맵에 2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보험시장은 이미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보맵이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추진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엘캠프를 운영 중이다. 엘캠프를 통해 롯데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100곳을 넘었다.